경주시 외동읍 괘릉초등학교 김상규(56) 교감선생이‘와당에 꽃피운 천년고도 경주’란 주제로 1일부터 3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붓끝으로 새긴 한획 한획을 경주와 경주문화재를 흠모하는 마음으로 그렸다는 김교감선생의 이번 전시회는 와당 작품 60여점과 도자기 25점, 12지신을 형상화한 수석 24점 등 총 12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만고의 세월을 품은 낡은 기왓장에 경주문화재를 담은 작품을 비롯해 독특한 기법으로 그린 도자기 작품, 그리고 30년 간 모아온 수석작품들 중 신라시대 왕릉에서 보던 12지신을 닮은 수석 작품들이다.

김상규 교감선생은 “평소 조상들의 얼과 예술혼이 깃든 문화재와 함께 살아가는 경주시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것이 못내 아쉬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화재를 사랑하고 보존하는 일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 고 말했다. 경주/이성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