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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市. "기업탈울산" 방지 최대성과
1만여명 인구증가 효과
 
  기사입력  2005/06/13 [10:32]
울산시는 최근 울산을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인 SK(주)와 현대중공업(주)이 참가한 가운데 1800억원대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시의 중재로 지역 기업 스스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는데 큰의의가 있다. 양해각서 체결의 내용과울산시와 SK(주)와 현대중공업(주)가 어떤 협의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았다.(편집자주)


투자양해 각서 의미

이번 투자양해각서는 울산시와 SK는 용연 4공구내 SK 부지 334,914㎡와 도로부지 13,350㎡ 등 334,914㎡(105,349평)를 현대중공업에 매각키로 하는 것이다.

용연 4공구 내 SK 부지는 울산시가 SK의 선수금을 받아 지난 95년 8월 1일 착공, 지난해 12월 31일 준공한 곳으로, 당초 SK는 이 부지를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분양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이 일대에 1800억원을 들여, 오는 8월 해치카바 등 조선용 블록 공장신축 공사에 착공해 2006년 5월 본격 가동에 들어가 연간 10만톤의 조선용 블록을 생산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와 SK, 현대중공업간의 이번 투자양해 각서 체결로 공사착공이후 5년 동안 매년 5,43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82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3,573명의 고용창출, 10,700여명의 인구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극심한 부지난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계에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온 울산광역시와 올 들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업사랑 운동에 향토기업인 SK가 적극 공감하면서 성사됐다.

또한, 울산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은 SK로부터 부지를 매입하고 SK제품을 구매해주는 한편 SK의 해상주요시설에 대한 절대적 안전을 약속해 향토기업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냈다.

박맹우 시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컸을텐데도 선뜻 매각에 동의해준 SK와 지역 내 투자를 결정해 준 현대중공업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지역 기업간의 협력이 활성화되고, 기업사랑운동이 더욱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양해 각서 내용

이번 3자간의 투자양해각서에는 용연4공구 부지에 대한 계약상 지위 이전및 선박 건조용 생산시설 투자 계획과 관련, 상호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SK는 공장용지에 대한 계약서상 지위를 현대중공업에 이전하고 현대중공업이 시로 부터 산업시설용지를 취득해 선박건조용 생산시설을 설치하는데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울산시는 계약서상 지위를 이전할 때 공법적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현대중공업이 부지에 투자및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이부지를 선박용 생산시설 설치에 투자하고, 이후 해상 수송과정에서 SK의 해저배관, 원유부이등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조인식까지의 경과

?2003년 12월 용연4공구 SK부지에 외국기업 P사 유치를 위하여 현장답사를 마치고 SK측에 매각의사를 타진하였으나 SK측에서는 매각의사가 없음을 통보.

?2004년 4월 같은 부지에 현대미포조선유치를 위하여 SK측에 매각 의사를 타진하였으나 상호 가격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현대미포 조선 유치가 무산.

?2005년 1월 10일 SK서울본사에서 울산시에 부지매수협조요청.

?2005년 1월 12일 조선경기활황으로 부지난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주)에 매수의사를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음.

?2005년 1월 25일 울산시 경제통상국장외 1명이 SK서울본사 재정담당 상무를 방문하여 매각절차와 매각조건 등을 협의.

?2005년 4월 11일 울산시 동부지에 현대중공업을 유치하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기업유치시책사업으로 확정.

?2005년 4월 13일 투자유치담당외 1명이 SK(주)울산공장 부사장을 방문하여 시, SK, 현대중공업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

?2005년 4월 28일 롯데호텔에서 시, SK, 현대중공업 관계자 17명이 참석하여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토지가격, 해상운송안전대책, 시지원사항 등을 협의하였으나 상호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여
다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

?2005년 5월 2일 SK(주)울산공장 항무팀회의실에서 시, SK,현대
중공업관계자 11명이 참석하는 제1차 안전운송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하였으나 안전문제에 대한 상호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재협의 결정.

?2005년 5월 9일 SK(주)울산공장 6층회의실에서 시, SK, 현대중공업 관계자 12명이 참석하는 제2차 안전운송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
하여 안전운송대책 15개항에 합의.

?2005년 5월 10일 시, SK,현대중공업 3자간 공장부지가격과 조건, 시지원사항 등 투자양해각서 내용을 상호 협의하였으나 상호 주장이 상반되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실패.

?2005년 5월 11일 ~ 5월 16일(6일간) 울산시가 SK(주)와
현대중공업(주)를 계속 설득.

?2005년 5월 17일 SK(주)관계자가 시청을 방문하여 동부지를
현대중공업(주)에 매각하는 데 잠정 동의하였고, 같은 날 시 투자유치담당공무원 현대중공업(주)을 방문하여 동부지를 현대
중공업(주)에서 매수하는 데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 냄.

?2005년 5월 19일 ~ 5월 27일(8일간) SK(주)의 주요시설물(원유부이, 해저배관)의 안전대책공사비부담에 대한 지속적 설득으로 안전공사비를 토지가격에서 제외하기로 최종합의.

?2005년 5월 30일 ~ 6월 7일(7일간) 투자양해각서 문안조정작업을 거쳐 2005년 6월 7일 상호합의.

? 2005년 6월 8일 오늘 SK(주), 현대중공업(주), 울산광역시간 투자양해각서 조인식을 거행.


사진- 지난 8일 울산시, SK(주), 현대중공업(주) 간 ` 투자양해각서 조인식`에서 SK(주) 지성태 부사장(왼쪽) 과 현대중공업(주) 유관홍 사장(오른쪽)이 박맹우 시장으로 부터 기념품을 증정받고 있다./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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