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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그림자, 2009년 상반기 연예계를 뒤덮었다
고 장자연 자살, 연예계 이면의 추악함 들춰내… 안타까운 죽음도 이어져
 
김재윤 기자   기사입력  2009/06/29 [10:58]
어느덧 2009년도 절반이 흘렀다. 비록 6개월여의 기간이었지만 연예계는 ‘다사다난’ 했다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먼저, 올 상반기 유명을 달리한 스타들을 정리해보았다.

#. 고(故) 장자연 자살사건, 사회문제로 확대
 

올 상반기에는 전반적으로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았다.

특히 지난 해 고(故) 안재환, 최진실 사망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않았지만 올 상반기에도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가 연예계를 뒤덮었다.

그 중 지난 3월 초에 있었던 신인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 사건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으며, ‘관행’으로 치부되어 온 뒤틀린 연예계 일부의 잘못된 문화에 경종을 울렸다.

특히 장자연의 자살 사건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생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로 부터 성 접대 등을 강요받았다는 내용과 성 접대 대상자의 이름을 적은 이른바 ‘장자연 문건’ 때문이었다.

당시 문건 존재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로 문건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후, 장자연의 죽음을 두고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기도 했고, 장자연이 죽기 전 남긴 문건의 진위와 그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문건에 담긴 내용으로 인해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경찰 수사도 이뤄졌다. 하지만 장기간 계속된 수사에 비해 결과는 미진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두 달여 동안 수사를 벌였지만 8명을 불구속하고 1명을 기소중지, 그리고 4명을 내사중지, 4명을 불기소 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그동안 잠적했던 고 장자연의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일본에서 검거되면서 수사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고 장자연에게 술자리 접대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 모 씨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지 경찰에 검거돼 일본 검찰에 송치됐다.

일본법원이 김 씨에 대한 구류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김 씨의 일본 구금이 최장 오는 7월 3일까지 가능해졌다.

추후 경찰은 일본 측과 협의 하에 강제송환조치를 통해 김 씨의 국내송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경찰은 앞으로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참고인 중지된 8명과 내사 중지된 4명 등 모두 13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으며, 이들의 객관적 진술과 기초 수사 자료를 통해 김 씨의 범죄 혐의를 입증 해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연예계를 슬픔에 빠뜨리다
 


고 장자연 이외에 또 다른 안타까운 죽음들도 연예계를 뒤덮었다. 중견 탤런트 여운계는 지난 5월 폐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특히 여운계는 주연이지만 연기력이 부족한 젊은 신인 연기자들을 이끌며 브라운관의 감초이자 ‘어른’ 역할을 톡톡히 해왔고, 암 투병 중에도 연기 투혼을 불태워 후배들의 귀감이 된 만큼 안타까움은 더 컸다.

또, 팝스타 마이클 잭슨도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급성 심장마비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이에 믹구은 물론 국내 팬들과 생전 그와 친분이 있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자살 사건도 잇따랐다. 트로트 가수 이창용은 지난 3월, 신인 여배우 우승연은 지난 4월 자살로 각각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탤런트 김태호도 지난 25일 오토바이 사고로 숨을 거뒀다.

한편, 연예인은 아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연예계는 비통함에 빠지기도 했다.

신해철, 윤도현, 김제동, 문성근, 명계남 등 이른바 친노파 연예인들은 비통함에 빠졌으며 봉하마을을 찾아 조문하고,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노제에서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각종 사회문제들에 대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해 온 가수 신해철은 고 노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에서 칩거를 깨고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방송사들은 일제히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시켰고, 스타들은 자신의 미니 홈피 등을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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