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이후 생전 가족·친구들과 함께 보낸 비공개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는 다음달 런던 공연을 위해 리허설 중인 잭슨의 사진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사망 2일 전인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리허설 중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들은 잭슨이 생전의 공연에서처럼 무대 위에서 빛이 나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잭슨은 상당히 마른 모습이지만,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시선과 열정을 내뿜는 얼굴 표정이 인상적이다. 얼굴 한가득 환희의 웃음을 머금고 마이크를 들고 있는 사진도 있다. 이로 잭슨이 생전에 병상에 누워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위중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잭슨과 오랜 기간을 함께한 매니저 프랭크 딜레오는 26일 한 방송에 출연해 "나는 마이클과 매일 리허설에 참여했다"며 "그는 무척 행복해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딜레오는 "잭슨이 신체적으로 매우 건강해 보였고 매일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AP는 잭슨이 생전에 미리 뮤직 비디오를 촬영한 것이 있으며, 이 작업을 '둠 프로젝트'라는 작업명으로 불렀었다고 단독보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외신들은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 모습이 DVD와 앨범으로 판매되기 위해 편집 중이라고 전했다. 이 뮤직비디오의 소유 권한이 누구에게 넘어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잭슨의 가족들은 잭슨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남긴 비공개 곡들과 함께 출시될 사후 앨범을 올해 크리스마스 때부터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은 9월 열릴 계획으로 스티브 원더, 다이애나 로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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