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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 공사강행...위협받는 주민생계
 
취재부 종합   기사입력  2009/07/14 [18:59]
울산시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덕신우회도로 회야대교 건설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실상 마구잡이식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게다가 지난 7일 전국을 강타한 장마로 인해 공사현장 인근의 환경이 크게 오염되자 지역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덕신우회도로 회야대교 건설은 국비 490억 원을 들여 지난 2007년 11월 준공,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1998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하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토목공사이지만, 사전환경성 검토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환경부 등과 별도의 협의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실시계획인가가 난 이후 무려 10년이나 지난시점에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는 바람에 개정된 환경법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사전환경성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묵살되고 말았다.
 
또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도 지난 2004년 제정된 관련법에 따라 이번 사업은 사전협의대상이라고 강조하고, 시와 시공사 등과 뒤늦게 협의를 벌여 공사 진행과정에서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변경할 것을 권고 했으나, 이마저도 이행되지 않았다.
 
시가 이처럼 지역주민들의 여론과 환경청의 권고에도 아랑곳없이 막무가내로 공사를 강행,  주변 환경이 고사위기에 놓여있는데다, 실제로 지난 장마에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오물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일대 어장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어촌계 주민들은 지난 14일부터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피해가 극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재발방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어촌계 주민협의회측은 “시의 무분별한 공사 강행으로 인근지역 환경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고, 특히 주민들의 생계수단인 공동어장이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장마로 인한 피해도 심각한 상태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일대 공동어장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오물로 인해 아예 폐장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한숨지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공무원은 “공사현장에는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만한 이물질은 없다”고 해명했으며, 해양오염과 관련해서는 “아직 주민들로부터 전해들은 적도 없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현장 확인조차 외면했다는 지적이다.<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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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14 [18:5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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