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일본과의 국제교류를 추친 해 온 월평중학교(교장 석봉화)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Greenhill 학교와 국제교류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Greenhill 학교 학생들 13명과 그 학교 교직원 및 스텝진 등 20명으로 구성된 특별손님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 지금의 세태 즉 한국학생들만 해외로 나간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미국 학생들이 역으로 우리나라에 올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기르고 우리 문화 및 우리나라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홈스테이 방식으로 국제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Greenhill 학생들은 14일 오후 월평중학교 공부방에 모여 홈스테이 가정과 일대일로 학습파트너를 정한 후에 3박 4일 동안 각각의 가정에 머무르며 한국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문화를 배우고 낮에는 학교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경주 및 안동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불교 문화와 유교문화를 접하게 된다.
 
특히 미국학생과 월평중 학생 일대일로 파트너를 정한 후에 계속 같이 움직이면서 서로의 느낌을 공유해 지금까지 건성으로 느꼈던 우리의 문화를 마음으로 학습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제공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은 울산대공원을 돌면서 추적놀이와 사진찍기 수업을 해 울산대공원의 향취를 듬뿍 느끼는 기회가 제공된다.
 
석봉화 교장은 "최근까지 수학여행으로 자주 갔던 경주나 안동을 외국인과의 일대일 교류를 통해 다시 마음으로 새기는 기회를 얻고, 이를 통해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또 지구가 하나임을 새삼 느끼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jhher21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