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사회는 매우 복잡해지고 있고 전례 없이 급속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동시에 정보의 혁명은 사회시스템의 본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 가운데 하나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일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더란 말 자체는 나를 따르라고 외치는 사람의 모습을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리더는 다른 사람에게 명령할 수 있을 만한 권한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리더 형과 일치되는 인물들은 나폴레옹, 처칠, 조지워싱턴 등을 들 수 있다. 또 성공한 기업가들 가운데에서도 이러한 리더 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영웅적 리더십은 21세기의 리더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리더십의 본질은 개인의 역량과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전통적인 리더는 개인들의 태도나 혁신적 사고와 행동을 유발할 수 없다. 또한 무엇보다 정보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잠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화, 국제화 등의 환경에서 가장 바람직한 리더는 어떤 리더인가? 여기서 리더십의 정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더십의 정의는 공통적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개인이 집단이나 조직의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과정으로 정의된다. 여기에서 영향력이란 앞서 말한 막강한 권한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역량과 자신감 등을 일으키게 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개인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켜 스스로 자신을 리드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 리더를 슈퍼리더라고 한다. 그러므로 슈퍼리더는 리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잠재능력을 이끌어 낸다. 슈퍼리더가 되면 다른 사람들은 일을 자발적으로 하며 창의성과 혁신적 행동을 하게 된다. 또 슈퍼리더는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변화를 관리하고 촉진시킨다. 이와 함께 슈퍼리더는 뛰어난 셀프리더들이 양성되게 한다. 나아가 셀프리더는 자신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내재적으로 동기를 유발한다. 이들은 자율적으로 일을 수행하고 건설적 사고를 가져 성과를 향상시킨다. 그러므로 슈퍼리더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욱 더 중시되고 강조되는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훌륭한 슈퍼리더는 탁월한 셀프리더를 양성하는데 그 사례를 한 번 찾아보자. 최근 거스 히딩크가 최근 울산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세계인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주었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히딩크는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과 역량이 있는 선수를 공정하고 과감하게 선발하였고, 선수들이 창의성을 유발할 수 있도록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가져 결국 4강의 기적을 기록하였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는 다시 한 번 히딩크의 슈퍼리더십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오늘의 상황에서 한 사람, 즉 리더가 모든 것을 알아서 자신이 모든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슈퍼리더는 다가오는 21세기의 도전과 기회에 대응하기 위한 나침반을 제공해 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