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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수입재개 여부 이달말 결정
미 광우병 의심소 확진결과 '변수'로 작용할 듯
 
  기사입력  2005/06/14 [08:36]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여부가 6월말께 개최되는 가축방역협의회에서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2003년 당시 19만9천443t(통관기준)이 수입돼 전체 쇠고기 수입량(29만3천653t)의 68%를 차지했었다.

농림부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워싱턴에서 지난 6∼10일 개최된 한미 양국간 제3차 광우병(BSE) 전문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달말 가축방역협의회에서 수입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3차 전문가회의에서 미국의 광우병 예찰 시스템과 특정위험물질(SRM) 제거조치,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쇠고기 교역기준 개정 동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정부와 소비자.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가축방역협의회에서 한미간 전문가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수입재개에 대한 어떤 방침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측에 광우병 의심소가 최근 미국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자세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며 "미 당국이 관련 자료를 늦게 제출하면 가축방역협의회 개최시기도 연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미국에서 광우병 의심소가 추가로 발견된 것이 최대 쟁점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지난 10일 광우병 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인 소 한 마리가 확인돼 영국 웨이브리지의 표준진단실험실에 확진검사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OIE의 쇠고기 교역기준 완화로 빠르면 올해말부터로 예상됐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김 과장은 "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미국의 광우병 의심소 추가발견과 전문가회의 결과, OIE의 교역기준 개정 등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입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가축방역협의회에서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오면 내부 검토를 거쳐 향후 일정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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