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마추어골프 국가대표팀이 한국과 일본, 대만 국가대항전인 '제9회 네이버스컵골프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대표팀은 22일 제주 오라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343타를 쳐 최종 합계 68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이번 대회까지 연속 우승하는 대회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 팀이 한국 팀에 13타 뒤진 698타(345,353)로 2위에 올랐고, 대만 팀이 711타(359,352)로 3위에 그쳤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한국의 윤정호(중산고3)가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날 10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세웠던 윤정호는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0타(62,68)로 남자부 정상에 올라 한국 팀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한몫을 더했다.
여자 단체 우승은 합계 422타(216,206)를 기록한 대만에게 돌아갔고, 한국이 425타(217,208)로 2위를, 일본이 합계 442타(220,222)로 3위를 지켰다.
여자부 개인전 우승은 총 141타(74,67)를 기록한 대만의 차이 페이 잉이 차지했다. 첫날 74타를 쳐 중위권에 머물렀던 차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67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한편, 국내 호심배 우승자 양제윤(대전체고2)이 142타(74,68)로 3위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