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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다 내 스윙에 집중"
독기 품은 이승엽 복귀전 안타·타점
 
노컷뉴스   기사입력  2009/07/31 [11:27]
이승엽(33, 요미우리)이 절치부심 끝에 만들어낸 복귀전 안타와 타점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이승엽은 30일자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를 통해 전날 주니치전에서 1타점 안타를 뽑아낸 데 대해 "좋은 타구 여부를 떠나 안타가 나왔으므로 (마음이) 편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날 17일만에 1군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아사쿠라 겐타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지난 4일 주니치전 홈런 이후 25일만이자 8경기 25타석만의 안타였다.
 
24타석 20타수 연속 무안타, 극도의 부진으로 2군까지 내려갔던 만큼 독기가 서려 있었다. 이승엽은 "말이 나쁘게 들릴지 모르지만 경기 상황이나 주자가 어디에 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타석에서 내 스윙을 한다'는 것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며 강한 집중력을 드러냈다.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의 25타석만의 안타가 시기적절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야성미 넘치는 남자가 부활했다"고 표현했다. 요미우리 4번으로 41홈런을 쳤던 2006년 당시 승부처에서 물러나면 벤치 앞 간판을 찼던 때의 박력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이승엽이 독기를 품을 만했다.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까지 포기하면서 이번 시즌 부활을 노리면서 16홈런을 때렸지만 2할3푼5리의 낮은 타율로 전반기를 마쳤다. 특히 극심한 롤러코스터 성적으로 지난 13일 2군 강등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2군에서 이승엽은 유망주들과 함께 러닝을 하면서 아연해질 수밖에 없었다. 운동선수로서 기본인 하체 단련이 되지 않았다는 자책감이었다. "다리가 빵빵해졌다"고 말할 정도로 하반신을 다시 단련한 결과 제 스윙을 찾았고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경향도 사라졌다.

이승엽은 기초 훈련에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나는 풀스윙을 할 수밖에 없다"며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복귀전을 기분좋게 출발한 이승엽이 후반기 명예회복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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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31 [11:2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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