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울산지역 신규 벤처기업수가 늘어나면서 벤처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울산중소기업청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부산, 울산지역 벤처기업은 414개업체로 지난해 5월의 399개 업체보다 15개 업체가 늘어나 벤처 열기가 높았던 2002년말 422개 업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새로 벤처기업으로 지정받거나 벤처기업 확인 유효기간이 지나 재확인을 받으려는 업체수가 올들어 5월말까지 모두 151개 업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개 업체보다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된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에 따라 지난 6개월 동안 벤처 창업이 늘어난 데다 코스닥시장과 벤처캐피탈이 활기를 띠면서 다시 벤처 붐이 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벤처기업 유형을 보면 벤처투자기업과 연구개발벤처기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개 업체와 9개 업체 감소한 반면 신기술벤처기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개사가 늘어 기술혁신형 벤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