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은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중요성과 환경 보호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24일 부산관내 초등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습지체험교실」을 열었다. 이번 체험교실 프로그램은 우포늪생태관 영상실에서 한국의 갯벌 생태계, 생명의 강 낙동강, 우포늪의 생물들 등의 영상물을 관람한 후 우포늪을 실제로 탐방하면서 1억5천만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포늪의 신비함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이번 체험행사에서 학생들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포늪 고유의 이동방식인 쪽배를 직접 움직여보기도 하고 미꾸라지 잡기 대회도 참가하는 등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의 중요성들을 경험했다. 항만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 시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우포늪은 가로 2.5㎞, 세로 1.5㎞의 국내최대 내륙습지로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4개의 늪으로 되어 있으며 1997년에 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이듬해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됐다. 부산/최왕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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