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해운 항만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선사 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발 빠른 대책 수립 마련에 나섰다.
BPA는 오는 7일 28층 회의실에서 한진해운과 머스크 등 35개 국내외 선사 부산지사장들을 초청해 최근 부산항을 둘러싼 긴급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BPA 노기태 사장은 이날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올해 물동량 전망 등 부산항 현황과 신항 추가 개장 등 향후 주요사업 및 부산항 경쟁력 강화대책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노 사장은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최근의 부산항 주변 상황에 대해 선사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는 한편 심도 깊은 대책 마련을 논의할 계획이다.
BPA는 이날 오후에도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 등 8개의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대표들을 초청, 부산항의 제반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할예정이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선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부산항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업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점차 되살아나는 물동량 회복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최왕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