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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시립 박물관, 근-현대 생활사 자료수집 나서
 
편집국   기사입력  2009/10/06 [18:12]
울산시립박물관이 완공을 앞두고 전시 문화재를 모으고 있다. 울산시 남구 대공원 내에 건설되고 있는 시립박물관은 울산지역 문화재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시 박물관추진단은 이달부터 오는 2010년 5월까지 8개월간 일반 시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울산시립박물관에 보존, 전시할 근-현대 생활사 자료를 집중 수집에 나섰다.

대상 시기는 일제 강점기~7-80년대 ‘생활사 자료’ 등으로 시립박물관 ‘산업사관’ 전시 설계에 반영, 개관 후 특별전 등을 가질 계획이다. 수집 자료는 △민속자료 △생활자료 △산업경제-사회자료 △기타 생활풍속 자료 등이다.

민속자료는 놀이용품(자치기, 딱지, 공기돌 등), 의례용품(결혼복, 상복, 돌복 등), 생산용품(베틀, 물레, 새끼줄 꼬는 기계) 등이다.

생활자료는 문서-문구(전세계약서, 학교 성적표, 교과서, 책가방, 교복 등), 부엌살림(석유곤로, 이동식 연탄 화덕), 가전(TV, 라디오, 전축 등), 기타 화장품, 액세서리, 운동화, 고무신 등이다.

산업경제-사회 자료는 월급봉투, 도시락, 반찬통, 버스토큰, 전화기, 무선 호출기(삐삐), 복권, 담배 등이다. 시는 자료 기증자에게는 기증서 발급을 비롯, 시립박물관 명예회원 가입,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시는 근대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생활 자료 등은 적의시기에 확보치 않으면 소멸하여 후대에 전승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박물관의 수준이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시 박물관추진단의 설명처럼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후대에 전승할 자료가 없어진다.

그래서 시민들은 가정에서 보관중인 다양한 생활 사료들을 시 박물관에 기증하게 되면 울산지역의 고유한 생활 사료로 남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스스로 참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판단한 물건들이 때로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부여받게 된다. 하찮은 도서, 어릴 적 들고 다녔던 양은 도시락도 귀중한 생활 사료가 되고 있다.
시 박물관에 내가 기증한 사료가 전시되고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시가 적극 나서고 있을 때 시민의 자격으로 참여하도록 범시민적 운동이 벌어졌으면 한다. 사료를 기증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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