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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 출강마을 상류지역 금속조립공장
주민들, 상수원 오염. 녹지훼손 우려 결사반대
 
  기사입력  2005/06/17 [10:02]


울주군 삼동면 출강리 일원에 유해화학물질 제품인 폴리에틸렌수지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해 온 송조산업이 인근주민들이 마을 상수원 오염과 산림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자 사업승인 신청을 취하 한 후 그 자리에 또다시 금속조립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16일 울주군 삼동면 출강리 주민들에 따르면 (가칭)송조산업은 지난해 7월 26일 삼동면 출강리 산171-11번지외 1필지 일대 5천여평의 부지에 유해화학물질인 폴리에틸렌수지류로 어린이 놀이터 놀이기구로 쓰이는 생산공장설립을 울주군에 신청했으나 주민반대로 공장설립 승인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을주민들은 송조산업이 추진했던 공장설립 예정지역은 마을과 불과 700여m에 인접한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공장가동시 마을 식수원 오염과 공업용수에서 나오는 각종 공장폐수 및 악취발생은 물론 인근에 농업용 저수지 오염과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이 크게 훼손된다며 그동안 공장설립을 반대해 왔다.

마을주민들의 이같은 반대에 부딪쳐 공장설립 신청을 취하했던 송조산업측이 이곳에 또다시 금속조립 공장 설립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송조산업측이 당초부터 공장설립 목적보다는 부비조성후 시세차익을 챙기기 위한 투기목적으로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민들은 마을인근에 있는 대부분 주민 소유의 임야는 산림보존지역으로 묶여 있어 재산상 큰 불이익을 받고 있는 반면 송조산업이 추진했던 공장예정부지와 인접한 임야 2만여평의 경우 숙박시설이나 리조트 등을 지을 수 있는 근린시설로 되어 있어 최근들어 부동산업자들이 모텔 등의 시설을 건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울산시내 부동산업자들이 최근들어 2만여평에 달하는 근린시설지역에 모텔 등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삼동면 출강리 주민들이 청정지역에 환경파괴를 야기하는 시설이나 건축물 건립은 있을 수 없다며 진상파악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을주민 대표 신재경씨는 "청정지역인 마을 상류지역에 공장설립은 있을 수 없다"며 "부동산업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2만여평의 임야가 근린시설로 지정돼 있는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울주군 관계자는 "당초 송조산업 공장예정부지는 농림지역으로 심각한 공해배출 시설은 원칙적으로 들어설 수 없는 곳이나 이 공장의 경우 어린이 놀이기구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제품이어서 대기5종에 해당돼 농림지역에 입지 가능한 업종"이라며 "그러나 공장 위치가 마을 저수지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마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공장신설이나 근린생활시설 등의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인.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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