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청은 울산항 항계내 운항선박 항행안전확보 및 정박지 장애물제거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울산항 3차원 해저영상물 제작 용역'을 올해 중으로 시행할 목적으로 국립해양조사원에 설계를 의뢰, 최근 설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께 3차원 해저영상물 제작이 완료되면 항계내 유지준설 등을 위한 자료(토질 및 수심 등)의 효과적 분석이 가능함은 물론 준설이 시급한 곳부터 계획에 의해 단계적 공사를 시행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산항내는 현재 울산신항(1-1단계) 민자부두공사가 오는 2009년에는 거의 개발이 완료되므로, 이 기간동안 온산항 운항선박들에 대한 항행안전 확보를 위해 항내 수역시설의 여건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울산해양청은 올해중에 약 15억원을 투입해 항로, 선회장 중에서 수심확보가 미흡해 준설이 시급한 지역을 우선 시행하고, 내년에도 준설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정부차원에서 온산항 곳곳에 산재한 천소구역을 제거할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온산항내 준설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온산항내 선회장에 장애를 일으키는 천소지역 등을 포함해 항로수심을 적정수준(12.5m)으로 개선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온산항 이용 외항선중 일부는 수심 문제로 여수, 일본 등을 경유 화물 일부를 하역한 후 온산항에 입항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온산항 이용 주요 케미칼수송 선박의 하기만재홀수가 10~12m인 점을 감안할 때 약 12.5m의 항로 수심이 확보되면 온산항 선석이용율 증대와 체선감소는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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