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남구청장은 16일 남구의회 '2차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1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를 디자인하는 명품도시 ▲사람중심의 깨끗한 생태도시 ▲문화가 넘치는 체감행복도시의 구정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이 16일 열린 남구의회 본회의에서 2010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먼저 '주민밀착형 감동행정 구현’을 위해 베스트 행정서비스의 날, 법률 무료상담등 찾아가는 사람중심의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구민과의 소통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
 
'사람과 자연이 숨쉬는 생태환경도시 조성'에 대해서는 삼호산과 미연결된 부분에 다리를 놔 십리대숲으로 이어지는 솔마루길을 완성하고, 남산근린공원에 인공폭포, 동굴개발과 Green 남구 가꾸기 사업, 태화강 둔치 꽃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속 문화·체육도시 조성'은 숲속·거리음악회의 정기적 공연과 도산도서관 개관, 국민체육센터 건립, 야음 근린공원 체육시설 조성으로 건강한 여가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인정넘치는 미래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저소득계층의 기본생활권을 보장하고 고령화사회 대비,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응력 배양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에는 전통시장 시설확충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0억 지원, 기업사랑 Call-service 운영등 중소기업 애로해소와 노사안정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사람중심의 고품격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장생포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단지역 도로 재포장, 태화강 육갑문 설치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녹색주차사업과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서 해양경찰서의 선암동 이전을 추진, 부지조성에 들어간다.
 
'고래관광도시 브랜드가치 제고'를 가속화시키기 위해서 고래자원 D/B 구축, 고래관광상품 개발, 고래문화마을 조성 등 고래콘탠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생포 계류시설 건설을 비롯한 특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남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고래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을 밝혔다.
 
이러한 구정 주요시책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6% 증가한 2천 219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균형적 운용을 위해 경상경비는 최대한 증액을 억제하고 고래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과 사회적 일자리창출, 지역경기 활성화 사업 등 더불어 잘사는 복지남구 구현을 위한 예산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