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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음주운전은 살인행위
 
편집국   기사입력  2009/11/17 [16:31]
최근 기온이 떨어지고 연말 분위기가 나면서 술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은 어떤 업무보다 어렵고 힘이 든다. 대부분의 음주운전자들이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운전자가 술 먹은 것은 괜찮은지 묻고 싶다. 음주운전 단속 강화는 입이 마르도록 해도 모자람이 있다. 음주를 했다면 당연히 대리운전이나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는 자랑 꺼리가 아니다.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음주운전이다, 라는 사회적 분위기의 조성이 필요하다. 그렇게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는데도 음주운전이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 정부정책에 있다. 정부는 각종 기념일을 택해 음주 운전자들을 대거 사면하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자들로부터 듣기 거북한 욕 까기 들으면서 추운 밤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수시로 이들을 사면조치 하고 있다. 한마디로 경찰의 단속이 개그가 되고 마는 것이다. 단속해봐라 며칠만 지나면 무슨 기념일인데 사면되겠지, 라고 하는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정부가 나서서 만들고 있다.

한번 단속되면 한동안 운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올들어 음주운전을 적발돼 사면을 받은 운전자들 가운데 3분의 1정도가 다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다는 것은 법을 비웃고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무슨 자랑꺼리처럼 되는 것처럼 떠들고 다닌다. 이런 사람들은 정신병원에 입원 조치해야 한다.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나면 운전자는 물론이고 죄없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한다.

왜 다른 사람까지 평생 불구자로 만들거나 생명을 앗아가는 행동을 해야 하나, 3진 아웃제 시행도 무의미해지고 있다. 3진 아웃 제도는 수시로 사면이 이뤄지면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경찰과 의경들은 밤을 새워 음주단속에 나서는데도 음주 운전자들은 안하무인격으로 차를 운전하고 있다. 세상의 구조를 바꾸는 강력한 처벌기준의 마련이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한다. 국회의원들이 우선 입법해야 한다.

연말 분위기로 접어드는 계절이다. 술을 한잔이라도 했다면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가족들도 음주운전한 가족들을 영웅처럼 대할 것이 아니라 질타하고 질타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살인행위자를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 단속하고 처벌해야 하며 처벌 기준은 어느 법보다 강해야 한다는 점이다. 음주운전자들을 세상의 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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