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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초제 MCPP 암 발생과는 관계없다’ 판명
 
편집국   기사입력  2009/11/19 [10:43]
울산 대공원을 비롯해 울산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초제가 고독성 농약도 아니며 더욱이 발암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결과 판명되었다고 한다. 다행한 일이다. 울산대공원의 경우 수많은 시민들이 건강을 다지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다. 그런데 이곳에 고독성 농약이 살포 되었다면 큰일이다.

울산시에서는 최근 의회에서 제기된 제초제 MCPP가 암 발생과는 관계없다는 해명 보도자룔르 냈다. 하지만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일은 하지말아야 한다.

시의회에서 제기된 문제라면 지속적인 검토와 더불어 작은 부문이라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보여야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공원을 찾을 것이다. 울산시민들은 사실 시의 정책결정에 대해 긍정적이다.

긍정적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구축돼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고독성 농약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불신을 가져오게 한다.

시의회 이은주 의원의 주장은 MCPP가 발암성 독성이 있는 제초제로서 국제암연구기관이 인체발암물질 2B등급에 속하는 물질이며 2B등급의 경우 발암물질 분류의 총5단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위험군에 포함된다고 하였다.

농촌진흥청은 MCPP 제초제는 페녹시계로서 생장호르몬을 저해하는 살초작용을 가지며 광엽잡초(특히 크로바)에 효과가 우수하여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 중인 약제임을 밝혔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도 위험 농약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고 인축독성 3등급으로서 보통독성에 해당되어 비교적 독성이 적은 농약임을 추가로 확인한 바 있다고 주장 했다.시민들은 시의 주장을 믿지만 그래도 미심쩍어 한다. 명품 대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시의 명확한 대안 마련도 필요하다.

사실 잔디를 포함하여 공원 전역에 농약 살포를 최소화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울산대공원은 시민의 자랑이며 모두가 지켜야할 소중한 무형의 가치이다. 전국 어디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 대공원이다.

이런 곳이 농약 살포 등으로 시비가 된다는 것은 심각하다. 앞으로는 좀 더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농약을 살포하거나 아니면 아예 이번에 뿌려진 농약은 어떤 종류의 농약이라는 사실을 구체화해서 공원 곳곳의 알림판에 게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고독성 농약이 살포됐다면 당연히 대공원 내 저수지도 고독성 농약에 오염됐을 것 아닌가. 그곳에 사는 물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식물들도 오염됐을 것이다. 시의 빠른 해명서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두 번 다시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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