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시교육위원회 임시회에 부쳐
 
편집국   기사입력  2009/11/19 [17:35]
울산시교육위원회가 임시회를 열고 있다. 내년도 세입세출을 비롯해 몇 가지가 의안으로 상정돼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 시교육위원회는 사실 내년 상반기 의사일정을 마무리하면 사라지게 되는 기구다.

내년 지방선거부터는 시의회 의원 가운데 4명을 교육위원으로 선출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열리는 임시회를 비롯해 한 번 한 번 열리는 임시회나 정기회도 참으로 소중하다.

지난 97년 울산광역시 승격과 더불어 울산시교육청위원회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13년여를 울산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시 교육위원 들의 심정은 착잡하다고 한다. 시의회에 소속됨으로서 이제 단위기관으로서의 교육위원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지금 심의하고 있는 의안들도 울산 교육을 위해서는 열심히 심의해야 한다. 시교육위원회를 두고 일선 교육공무원들은 말이 많았다. 어차피 시의회에서 결정 나는 의안을 굳이 시교육위원회에서 심의해야 하느냐 하는 불만도 있었다.

옥상 옥이라는 말도 있었다. 시교육위원회에서 심의된 의안들도 시의회에서 뒤집어 지는 일이 일어나면서 교육위원들의 명예에 금이 가기도 했다. 그리고 선거 때마다 7명의 교육위원들이 4대3으로 나눠지는 바람에 시 교육발전 보다는 밥그릇 쟁탈전이라는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시 교육위원들은 묵묵히 비난도 칭찬도 수용했다. 갈등도 빚었지만 지금은 전체 임기가 6개월 정도 남은 상태에서는 화합의 기운도 보인다. 오랫동안 갈등도 빚었지만 이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들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왔기에 지금의 울산교육이 반듯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물론 집행기관의 교육감을 중심으로 일반직 공무원들이나 교육전문직 공무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지만 울산은 전국에서 영어교육을 비롯해 몇 가지 부문에서는 상위권에서 타시도 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교육위원들이 때로는 서로 갈등을 빚었지만 개인적 갈등 보다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으로 보면 된다. 문화라는 것은 충돌하고 융화 하면서 안정된다는 말이 있다. 많은 갈등이 실제로 울산교육발전의 밑그림이 됐다.

그러나 올 한해가 지나고 나면 사실 내년에는 선거판이다. 시의회에 소속되는 교육위원 수는 4명이며 일반 시의원이 3명해서 7명으로 교육사회위원회가 구성된다고 한다.

전문직으로 구성되는 4명의 교육위원들은 교육 분과 외는 소속이 안 되는 전문직 의원이다. 지금처럼 단위기관으로서 교육위원회가 사라지게 돼 교육발전이 퇴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다. 시 교육위원들이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9/11/19 [17:35]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