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공원 인근 야산에서 또 다시 방화로 추정되는 3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행정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울산시 남구 옥동 공원묘지 맞은편 야산에서 불이나 20여평을 태웠으며, 오후 2시40분께는 문수국제양궁장 뒷산에서 불이나 임야 100여평을 태웠다.
또 이에 앞서 낮 12시 50분께도 대공원내 충혼탑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20여평을 태우는 등 3건의 산불 모두 1시간 내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1대와 공무원 등 100여명이 화재 현장으로 동원됐다.
경찰과 남구청은 2시간여 동안 가까운 거리에 있는 비슷한 장소에서 3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점과 올해 들어 울산대공원에 발생한 14건의 산불 발생장소와도 비슷한점을 미뤄 지난번과 동일범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범인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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