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남구갑)은 21일 외교통상부 소관 현안보고를 받는 전체회의에서 북핵6자회담과 한.미, 한.일관계 약화에 따른 정부의 입장을 추궁했다. 미국 측 핵심 외교안보라인이 대거 출동한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최 의원은 “정부의 비이성적인 외교안보전략이 한미동맹과 한일관계를 뒤흔들어 북핵 위기 악화 등 역내 안보체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북핵 6자회담 재개 시 우리 정부가 내놓을 새로운 대북제안과 해법책”을 따져 묻고 “회담 재개와 재개 후 성과 있는 회담을 위해 비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여타 참가국들과의 대북 컨센서스 형성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북핵문제 해결, 동북아 평화, 경제발전 등 여러모로 필수적인 한일우호관계 복원을 위해 외교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서울=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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