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적자원을 측정하고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가 처음 이뤄진다.
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달부터 10월까지 기업이 보유한 인적자원의 수준, 관리방식, 개발 노력 등을 조사하는 '인적 자본 기업패널조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기업 인적자원의 바탕이 되는 개인 근로자의 자기능력 개발 수준과 인적자원 개발 참여에 관한 사항 등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450여개 국내 업종별 대표기업과 이들 기업 근로자 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 요원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항목에는 기업의 경우 회사 경영환경ㆍ정보시스템 등 경영일반에 관한 사항과 채용ㆍ승진ㆍ보상ㆍ노동조합 등 인적자원관리제도, 인력현황과 교육훈련 실시 현황 등이 포함된다.
근로자에 대해서는 출생연월과 성별ㆍ최종학력 등 기본 사항과 입사시점, 현재 직급, 업무 정보, 인적자원개발 형태별 현황, 자격 보유 현황 등을 조사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이뤄지는 이번 인적자원 조사결과는 정부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에도 인적자원 개발수준을 비교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