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지역주민 주도의 마을 르네상스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범서마을 옛길 찾기 사업’이 ‘2009년 참 살기 좋은 마을상’에 선정돼 17일 인증패와 시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울주군청 군수실에서 신장열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범서읍은‘2009년 참살기 좋은 마을’ 인증패와 시상금 200만원을, 유공 공무원인 조창선씨(여·39)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살기 좋은 지역재단에서 주관한 ‘2009 참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전국 콘테스트’로, 전국 1029개 마을 가운데 시·도별 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된 42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콘테스트의 평가대상은 주민참여도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창의성·차별성, 사업내용의 적정성 및 실현가능성, 사업효과성 등에 대해 평가위원단의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번에 ‘참 살기 좋은 마을상’으로 선정된 ‘범서마을 옛길 찾기 사업’은 범서지역에서 사라져 가는 옛길을 찾아 가꿈으로써 잃어버린 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길을 통한 의사소통,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사업의 성과를 자료집 발간을 통해 지역 문화자료로 활용하는 점 등도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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