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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산불 계절이 돌아 왔다
민주당은 노무현 사진 떼고 안희정을 출당시켜라
 
편집국   기사입력  2009/12/21 [16:25]
지난 봄까지 울산시 동구 봉대산 산불의 주범으로 알려진 일명 봉대산 불다람쥐 검거가 사실상 흐지부지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봉대산과 염포산 일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울산지역은 건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이들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동구청과 북구청을 비롯해 해당 기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5시께 동구 동부동 새평 마을 테마식물원 진입로 인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고 지난19일에는 역시 동구 서부동 현대중공업내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관계자들은 이들 지역은 인적이 뜸한 곳으로 방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결국 봉대산 불다람쥐를 잡지 않고는 동구지역 산불을 관리하기가 힘들게 됐다. 여태껏 현상금을 걸어놓고도 봉대산 다람쥐를 잡는데 실패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좀더 차분히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을 내는 범인을 탐문 수색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봉대산 지역의 경우 등산객들이 많은 곳이다.

그런데도 누구 한사람 불을 내는 현장을 본 사람이 없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귀신도 곡할 노릇인 이곳의 산불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고 봄이면 하루에도 몇군데서 불이나 소방관계자들을 아연 실색하게 만든다.

정확한 화재원인을 분석하는 일이 시급하다. 화재 원인을 알아야 불을 낸 불 다람쥐를 잡던지 우발적 소행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산불은 발생하는 순간에 수십년생의 소나무를 비롯해 잡목들을 초토화 한다. 인간이 살수 있는 것은 숲이 있기 때문이다. 숲을 태우는 행위는 범죄 가운데서도 저질범죄행위다.
인간에게 숨을 쉴수 있게 하는 공간을 없앤다는 것은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범죄 행위다. 올해도 동구지역의 산불은 이미 시작됐다.

산불을 진화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어찌됐건 간에 불을 내는 방화범을 잡는 것이 더 바쁘다.  동구 지역 공무원들은 주말이라도 산불예방 등으로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다. 산불 노이로제가 걸린 상태다.

울산지역에서 하필 동구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발생한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마 정신병자들의 소행이 아닐까 하고 생각된다. 사람이 온전한 정신으로는 산불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산불예방 홍보에 나서고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경각심을 일깨우는 일이 바람직하다. 등산객들이 산불 방화범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면 봉대산 불다람쥐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소방관계자들은 방화 수법이 예전과 비슷하다고 한다. 범인은 이 지역 지리를 손금 보듯 하고 있는것 같다. 어느 시간대가 인적이 드문 시간대인지를 훤히 알고 있는 듯하다. 주민들의 관심이 동구지역 산불을 예방하는 첫 번째 단초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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