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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일자리 창출에 기업 나서야
 
편집국   기사입력  2010/01/05 [10:39]
1월과 2월, 두 달 간이 올해 가장 취업난이 심각한 기간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졸자들이 쏟아지고 전문계고 졸업자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취업시즌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졸자들의 취업난은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고졸자들의 경우 취업이 안 되면 대학진학으로 방향을 선회하면 된다. 그러나 대졸자들은 취업이 어려워지자 대학원 진학을 한다고 하니 학문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졸자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고졸 취업난이 사라지게 하면 될 것 같다. 전문계고 졸업생들의 취업이 활발해지면 이들은 당연히 대학진학을 포기하게 되고 결국은 나아가서 대졸 취업문도 넓어지게 하는 것이다.

정부는 전문계고 취업난이 심각해지자 마이스트고 즉 도제교육 방향으로 취업난을 해결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스트고의 경우는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실업교육을 실시한다는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기존의 전문계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다.

울산지역의 경우 전문계고 졸업생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아예 취업보다는 대학진학을 선택하고 있다. 사실 지방대학의 경우 전문계고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상담을 하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생들이 취업보다는 진학을 선택하는 이유는 취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고교 진학 때의 목적은 취업이 우선이었다. 그러나 고교 3년을 배우고도 취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 대학 진학이다. 전문계고 졸업생들이 대학 진학을 했을 때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다.

첫째 이들은 대학을 목적으로 공부를 한 경우가 아니다. 그러나 대학에 진학해 보니 교양과정부터 따라잡기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차라리 취업을 해서 고교 때 배운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는 대졸 취업난 해결보다 가장 우선적으로 고졸 취업난을 해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지금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선다고 한다. 울산지역 대기업들이 고졸 기능직 사원들을 대거 선발한다면 전문계고 진학이 인기를 끌 것이다.

해당 전문계고 관계자들도 취업보도팀을 구성하고 울산지역 기업체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취업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울산지역 전문계고 가운데 취업보도팀을 전문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당연히 취업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학교 측이 적극 나서고 사회가 이를 수용할 때 전문계고 출신들의 취업은 당연히 늘어나게 될 것이다. 울산지역은 대기업들의 경기가 괜찮은 편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구조로 짜여 있다.

향후 경기불황을 우려한 기업들이 정규직을 모집하지 않고 늘어나는 물량을 아웃소싱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래서 비정규직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비정규직을 양산하지 말고 정규직으로 직원을 선발토록 하는 제도적 전환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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