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청은 18일 오전 9시 3층 상황실에서 강석구 북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근로 프로젝트 성과분석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사업 추진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과 그에 따른 대안을 모색해 2010년도 희망근로 사업을 보다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청은 지난해 6월부터 범정부적 차원으로 실시한 희망근로 사업과 관련해 모두 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0개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한 결과,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열린 2009 희망근로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북구의 희망근로사업은 동천서로 명품자전거도로 조성사업, 축산농가 지원을 위한 청보리 재배단지 조성, 사랑의 이·미용 봉사단 운영, 재생자전거 수리정비팀 운영 등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차별화된 특화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승화·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북구청은 오는 3월부터 모두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월말까지 4개월간 400여명이 참여하는 ‘2010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취약계층 자녀 학습도우미와 주거취약지역 시설개선, 공공시설물 개·보수, 주민숙원사업 등 생산적이고 친 서민적인 10대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다.
 
강석구 구청장은 "보고회가 2010년도 희망근로 사업의 방향설정과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추진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