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전(보물 816호)과 희정당(보물 816호), 경훈각을 비롯한 창덕궁 내 주요 목조 전각 건물이 내년말쯤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경복궁과 창덕궁을 비롯한 조선시대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 안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일제조사 일환으로 23일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덕궁 내 주요 전각 벽화 6점을 현지 실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공개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라든가, 관람선 구축 문제 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이나 터키 이스탄불 소재 오스만투르크제국 왕궁인 톱카프궁전처럼 우리의 궁궐 주요 전각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방침은 남대문(숭례문)이라든가, 경복궁 경회루 등에 대한 공개 방침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서, 결국 목조건축물은 사람과 함께 해야 생명 또한 오래간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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