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내 관성, 봉길 등 5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을 위한 손님맞이에 막바지 손길이 분주하다. 경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양남면 관성해수욕장을 비롯한 봉길, 나정, 전촌, 오류 등 5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해 오는 8월 20일까지 43일간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울산.대구 등 인근지역과 전국의 피서객 맞이를 위해 개장 전 모든 시설 단장을 서두르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을 위해 지난해 말까지 해수욕장 4곳에 대해 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전촌해수욕장은 샤워장을 새롭게 시설했다. 또 감포읍 오류리 오류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을 위해 1천475평의 부지에 2억6천만원을 들여 주차장(149대)을 새로 만들고 야간에도 안전한 피서를 위해 가로등도 설치한다. 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 개장 전까지 주변정비사업을 완료키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11개소에 대한 시설물 보수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60만명의 피서객이 경주지역 해수욕장을 찾았다"며 "올해도 외부 손님을 맞이하면서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다시 찾는 경주'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주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60여만 명으로 울산시 경계지역인 양남면 관성해수욕장이 24만명, 봉길 17만7천명, 나정 7만7천, 오류 6만, 전촌해수욕장이 4만3천여 명이었다. /경주=박선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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