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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新원동력... 어떤 기관이 오나 (上) 에너지 관련
생산도시 울산 산업구조 개선 기회
 
  기사입력  2005/06/27 [11:54]
울산으로 이전해 올 공공기관이 한국석유공사등 모두 11개 기관으로 정해졌다.
현재 이들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모두 2,398명이다.
이들 기관의 한해 예산액은 6조 1,506억원이며, 이들 기관들이 납부하고 있는 지방세는 모두 41억2,600남원 가량이다.
울산으로 오는 공공기관은 지방세나 예산 규모에서 한국전력공사보다 적지만, 다양한 기관의 유치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오히려 나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우선 생산 기능이 편중된 지역의 사회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들 기관의 유치로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유입이 55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시가 구상하고 있는 정밀화학센터, 자동차 혁신 클러스터등과 함께 지역의 R&D기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동 복지관련 기관들이 배치됨으로서 산업재해 예방, 산업단지의 방재, 근로복지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두 차례에 걸쳐 울산에 옮겨 올 11개 공공기관의 주요현황과 기능, 유치효과 등을 살펴본다.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는 울산지역으로 옮겨오는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옮겨올 석유공사는 본사 인원만 500명(전체 1,017명)에 이르고 한해 예신만도 1조8,733억원이다. 15개 국내 지사및 사무소, 10개 해외지사를 거느린 석유공사의 한해 매출은 7,968억원으로 납부하는 지방세는 17억5,800만원 가량이다. 주요사업은 석유자원의 탐사 및 개발, 석유비축시설의 건설 및 운영, 석유관련사업에 대한 기술지원등이다. 석유공사는 국내 최대의 석유정제시설과 비축단지가 있는 지역 연관산업과의 집적화로 시너지효과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 기업과 컨소시움등을 구성해 유전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가능해 지역 기업의 성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적인 국영석유회사’ 목표로 공사창립 30주년인 2009년까지 세전이익 3,000억원 달성을 통해 매출액 3조원, 연간 석유 공급가능물량 3억배럴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부터 '사업혁신''조직ㆍ제도혁신''프로세스 혁신' 등 경영혁신 3대축을 설정하고 ‘신(新)자율 경영혁신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전직원의 연봉제실시, 집중근무제(오전ㆍ오후 각 1시간 집중근무), 탄력근무제 도입(출ㆍ퇴근시간 탄력운용) 등 석유공사의 조직ㆍ제도 혁신에서 회사측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석유공사는 사업중심의 기능적 팀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조직효율화 및 조직축소에 성공했다. 핵심사업인 석유개발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규사업 조직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사업추진 및 자원협력을 위해 일부국가 중심의 기존 해외 현지조직을 다수지역을 전담하는 거점조직으로 개편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울산앞바다 동해-1 가스전을 통해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를 생산ㆍ공급, 우리나라를 명실상부한 산유국으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베트남15-1, 리비아 엘리펀트 등 해외광구에서도 주도적으로 개발생산에 참여, 대규모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올해 ‘세계 50대 석유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과와 역량’ 중심의 혁신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런 경영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석유공사는 석유비축 및 석유개발 등 석유안보 확보를 위한 국영석유회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각오다.
단기적으로 석유수습 위기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전략비축유를 지속적으로 증대하며(지난해말 기준 7,400만배럴ㆍ54일분) 국내외 석유개발사업의 활성화로 자주원유 공급률을 2008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주)= 지난 2001년 한전에서 분리되어 설립된 한국동서발전(주)는 현재 울산을 비롯 당진, 호남, 동해, 일산복합화력, 산청 양수발전소등 산하 6개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본사 근무 인원은 176명(전체 2,076명)으로 한해 예산규모는 1조8,973억원, 매출액 2조 730억원규모로 지방세 납부액은 2억5,400만원이다. 현재 본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다.
주요업무는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 및 이와 관련되는 사업, 전력자원에 관한 연구 및 기술개발 사업등이다. 한국동서발전(주)이 옮겨오면 이 회사가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지원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 관리공단 = 에너지 이용의 합리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80년 사업자원부가 출연해 세워진 에너지관리공단은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해 있다. 전국에 12개 지사와 1개 부설기관을 두고 있는 에너지관리공단은 본사에 286명(전체 47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해 예산액은 1조원이며, 지방세는 1억8천만원을 납부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통한 이산화탄소의 배출감소, 에너지 기술의 개발,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 에너지 관리에 대한 조사연구등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옮겨올 경우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많은 지역 공단 기업체의 에너지 절약시설설치, 자발적 협약업체지원등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후변화 협약등 기업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적응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경기도 의왕시에서 옮겨 올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내외 에너지 및 자원에 관한 각종 동향과 정보를 신속히 수집 조사 연구하고, 국가에너지 및 자원에 관한 정책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86년 세워진 정부출연(국무조정실)기관이다. 본원에는 연구인력등 12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예산규모 118억, 지방세 납부액은 4,800만원의 소규모기관이다.
그렂나 인력 대부분이 연구원(박사 40여명)으로 이뤄져 지역내 부족한 에너지 관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또 에너지 효율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지역 업체들이 공유할 경우 지역 산업체의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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