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충렬 행정부시장 주재로 ‘201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3차)’ 가 열렸다.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섰다. 시는 29일 오후 2시 7층 상황실에서 전충렬 행정부시장 주재로 ‘201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3차)’를 개최, 실·국별 주요사업의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울산시의 2011년 국가예산 확보 목표는 총 1조7800억원(국고보조 5800억원, 국가시행 1조2000억원)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1년 국가예산 확보 목표 중 사회복지분야 등 의무적 지원사업을 제외한 ‘주요 사업’에 대해 최종 점검한다. 주요 사업은 총 75건 1조2,434억원으로 일반국고 38건 1627억원, 광특회계 20건 1107억원, 국가시행 17건 9700억원 등이다. 신규사업 16건 507억원, 계속사업 59건 1조1927억원이다.
 
울산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도출된 국가예산 확보 방안을 보완하여 오는 5월 31일까지 2011년 국가예산을 중앙부처별로 신청할 계획이다. 실·국별 주요 사업을 보면 ‘기획관리실’은 총 1,086억원(2건)으로 울산 과기대 교육 및 연구 인프라 구축사업(1,071억원), 울산 혁신도시 상수도 기반시설 설치사업(15억원) 등을 신청할 계획이며,
 
‘경제통상실’은 총 3,928억원으로 울산자유무역지역지정(1,590억원),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 사업(188억원),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150억원) 등이다. 환경녹지국은 총 897억원으로 온산 분뇨처리시설 설치공사(49억원), 용암 폐수종말처리장 설치공사(99억원), 성암 생활폐기물 매립장 확장사업(70억원),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72억원) 등이며,
 
교통건설국은 총 6,534억원으로 옥동 -농소간 도로개설(200억원), 울산국가산업단지(용연~청량IC) 연결도로 개설(100억원), 울산 - 포항간 고속도로 건설(800억원), 함양 - 울산고속도로 건설(150억원), 국도7호선(웅상-무거, 20억원) 등이 신청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자 지원 정책, 국방, 복지부문 등 세출요인 증가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앙부처별 예산 신청시부터 중앙부처 방문,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체제 구축 등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국가예산 일정을 보면 중앙부처별 신청(5월31일 한), 중앙부처별 예산 심의(6월), 기획재정부 심사(7월~9월), 정부예산안 국회제출(10월2일), 국회심의 의결확정(12월2일) 등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