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한홍교)은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소재 간절곶등대와 동구 일산동 소재 울기등대를 개방하는 ‘2010년도 여름철 유인등대 체험프로그램’을 여름방학 1달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중·고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항로표지(등대)의 작동원리와 등대원의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등대불의 점·소등 주기 확인, 항로표지 장비점검(등명기, 축전지, 태양전지 등) 및 해양기상관측업무, 등대주변 순찰 등의 일일 등대원 체험 프로그램(1박 2일)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험·봉사한 시간만큼 청소년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부할 계획이다.

    등대 이용료는 무료, 신청 접수기간은 7월 1일~7일(7일간)이며,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7월 20일～8원 29일(매주 월요일 제외)로 약 1달간이다.  

작년 여름, 울기등대 홍보관 정비공사로 운영하지 못했던 울기등대 체험프로그램은 종전의 전시홍보관에서 벗어나 4D입체영상과 선박조정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항로표지를 잘 모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등대체험 프로그램은 팩스나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신청방법과 선정기준 등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http://ulsan.mltm.go.kr) ‘새소식’ 및 팝업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인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바다에 대한 친근함을 부여함으로써 ‘암흑속의 등대불’ 처럼 꿈과 희망을 키우고, 해양문화공간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가족간 부족했던 대화의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말에는 신청자가 많으므로 평일에 신청하는 것이 이용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