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종영된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태연희 역으로 열연한 탤런트 김애란이 방송에서 지난날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김애란은 2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아빠 김정수씨와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익히기 전, 14년이라는 긴 무명시절의 서러움과 어려웠던 어린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애란은 "혹시 아이는 가질 생각이 없냐"는 MC의 질문에 "사실 한 2년 전, 아이를 가졌다가 유산의 아픔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결혼 9년차인 김애란은 "그때 만약 아이가 제대로 태어났다면 지금쯤 1~2살 정도 됐을 것이다"며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혹시 유산에 대해 남편은 어떤 말을 해줬냐"는 질문에 김애란은 "그냥 '우리 애기가 안될려고 그랬나보다' 얘기하더라. 건강하게 몸 잘 관리해서 건강한 아기 낳자고 약속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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