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4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전차군단'독일이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의 2골과 비롯해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아르네 프리드리히(헤르타 베를린)가 번갈아 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독일은 2006독일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아르헨티나를 제물로 4강에 오르며 천적임을 증명하며 2002한일월드컵(준운승), 2006독일월드컵(3위)에 이어 월드컵 3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파라과이에 1-0 진땀승을 거둔 스페인과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4일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벌어진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비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4강에 진출하며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의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스페인은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접전을 펼친 끝에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결승골과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파라과이에 1-0 승리를 1950브라질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비야는 이번 대회에서 다섯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남아공월드컵 우승은 우루과이-네덜란드, 독일-스페인의 승자간 대결로 압축됐다.
우루과이와 네덜란드는 7일 오전 3시30분, 독일과 스페인은 8일 오전 3시30분에 각각 결승 진출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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