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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 플레잉코치로 '새 출발'
 
일간경기   기사입력  2010/07/07 [16:49]
지난 수년간 한국축구의 골 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이운재'라는 이름이 수원삼성에서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1996년 수원의 창단멤버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줄곧 수원에서만 생활하며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각종 대회에서 차지한 수원의 우승에는 항상 이운재가 함께 했다. 지금까지 이운재는 수원의 역사와 함께 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그에게 급격한 기량 저하가 지적됐고 결국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도 정성룡(25. 성남)에게 주전 골키퍼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운재가 부진하자 수원도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에 골머리를 썩었고, 결국 차범근 감독(57)이 떠나고 윤성호 감독(48)이 새롭게 부임하는 변화의 시간을 갖게 됐다.

 지난 13시즌 동안 수원의 붙박이 골키퍼로 활약했던 이운재에 대한 윤 신임감독의 애정은 남다르다. 수원의 '창단 동기'인 이들이 어느덧 지도자와 선수로 만나는 묘한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윤성효 감독은 "후반기에 이운재의 몸 상태만 허락한다면 이운재를 배려할 것"이라며 여전히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기량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이운재의 거취를 두고 수원은 향후 골키퍼 운용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법 했다.

하지만 의외로 윤성효 감독이 제시한 이운재의 활용법은 명쾌했다.

 지난 달 수원에 취임하며 코칭스태프진을 꾸렸지만 아직까지 윤 감독은 골키퍼코치는 미정인 채로 남겨두고 있다.

이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이운재는 수원을 위해 헌신한 것이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배려차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직접 만나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은 시즌을 골키퍼 코치 없이 치를 것인지는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지만 이운재에게 플레잉코치를 제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원의 창단부터 함께 하며 부흥을 이끌었던 '원클럽맨' 이운재는 수원의 미래를 길러낼 지도자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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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7/07 [16:4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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