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명인 송종국(32. 수원)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타전하고 있다.
송종국의 소속팀인 프로축구 수원삼성은 12일 "송종국이 알 샤밥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오늘 오후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송종국은 전반기를 마친 뒤 알 샤밥의 제의를 받고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종국이 알 샤밥 입단에 성공하게 되면, 설기현(31. 알 힐랄. 현 포항), 이영표(33. 알 힐랄), 이천수(29. 알 나스르. 현 오미야), 김남일(33. 알 샤밥)에 이은 5번째 사우디리그 진출 선수가 된다.
알 샤밥은 김남일에 이어 송종국까지 영입, 전북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1년 연세대를 졸업한 송종국은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한일월드컵 직후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송종국은 수원으로 복귀한 뒤, 올 시즌 전반기까지 K-리그 통산 186경기 7골11도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