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지역별 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2005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공모에서 울산시가 제출한 중소조선 해양기술개발지원사업이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07년까지 3년간 국비 50억을 확보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중소조선 해양기술개발지원사업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국비 50억, 시비 9억2000만원, 민자 21억6000만원 등 총 80억8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중소 조선해양 산업의 테마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중소조선 핵심기술개발· 고급기자재 국산화·애로기술 지원 등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자생력 향상 및 혁신역량 사업에 집중 지원하게 된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에는 예산 30억2000만원(국비 17억, 시비 5억8000만원, 민자 7억4000만원)이 투입돼 지역 중소조선 업체의 연구개발역량 확충사업(중소조선 기자재 국산화, 혁신화, 고부가 가치화), 산학공동연구실 운영 사업 등이 추진된다.
울산의 조선해양산업은 이번 지원을 발판으로 향후 2020년까지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고도화, 신기술 접목·생산성향상, 고부가가치 선박해양구조물 기자재의 국산화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유지가 가능한 주력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 지원을 계기로 울산지역이 세계 조선해양기자재 생산 및 개발기지의 메카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울산의 조선해양산업은 국내 수주량의 48%, 세계 수주량 20% 점유하고, 전국 조선해양산업 종사자의 35.9%, 전국조선해양산업 생산액의 35.6%, 국내 조선기자재 560여개사 중 208개사가 울산지역에 위치해 있다./강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