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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제4대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
'울산교육 업그레이드' 저마다 "적임자"
 
  기사입력  2005/07/20 [09:33]
제4대 울산시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
▶주최=광역일보,울산중앙케이블방송
▶일시=7월18일 오후 7시
▶장소=울산시교육청 대회의실
▶사회=도회근 울산대학교 행정학부 교수
▶진행=이지근 본보 편집부국장,김기현 JCN이사


광역일보가 울산중앙케이블방송(JCN)과 함께 진행한 제4대 울산시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가 18일 오후 7시 울산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도회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공동진행자로 참여한 본사 이지근 편집부국장과 김기현 JCN 기획이사의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후보자 상호질문을 통해 후보자들의 자질과 공약의 실현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싣는다.
<모두발언>
△최봉길 후보=학력신장과 인성교육, 특색있는 학교로 울산교육을 새로 만들어 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김석기 후보=지난번 교육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좌절보단 노력하는 삶을 살아왔다. 일할 기회를 한번만 달라.
△노옥희 후보=사람은 과거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깨끗한 교육, 인권을 중시하는 교육을 할 것이다.
△서길정 후보=38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와 학생, 교사에게 성취감을 주는 행정을 펼 것이다.
△최만규 후보=급변하는 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펼쳐 울산 교육을 반석위에 올려 놓는 CEO 정신으로 임하겠다.

<공통질문>
▲사회자=교육의 가치 가운데 수월성과 형평성 중 어느 것에 더 비중을 두는 지 설명해 주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김석기=형평성에 더 비중을 둔다. 고교평준화가 초대 교육감 재임시절에 울산에서 실시됐다. 고교평준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대학 입시가 현실화되지 않는 상태에서 평준화가 실시돼 문제를 빚는 것이다.
△노옥희=수월성과 형평성은 배치개념은 아니다. 기회의 평등이 주어지면 자연히 경쟁하고 경쟁하면 학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초중등의 경우 형평성을 추구할 때 수월성이 발현된다고 본다.
△서길정=고교평준화에 문제가 많다고 본다. 특히 지역간 평준화와 시설의 평준화가 우선 이뤄져야 형평성 교육이 가능하다고 본다.
△최만규=형평성과 수월성은 양극성이 있다. 초중고 교육의 기본은 형평성 교육이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와 빌게이트 같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수월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봉길=형평성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월성 교육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고교평준화에 여러 문제가 있다. 수준별 교육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별질문1>
▲사회자→노옥희=형평교육, 소외받는 교육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사교육비 절감 대책은 갖고 있는지.
△노옥희=공교육이 강화되면 사교육은 사라질 것이다. 초등의 경우 교육과정 정상화와 특기적성교육 강화로, 중고등은 독서교육 강화로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자→서길정=퇴직교원복지회관을 건립 공약이 이색적인데. 어떤 내용인지.
△서길정=퇴직한 교원들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퇴직교원복지회관을 건립해 여가 선용의 기회도 주고, 정보도 공유하도록 돕고 싶다.
▲사회자→최만규=인재육성을 위해 내놓은 공약 중 방과후 학교 운영과 전일제 학교 운영이 무엇인지.
△최만규=전일제 학교와 교육부에서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운영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함께 ??하나라도 똑 부러지게 하는 공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본다.
▲사회자→최봉길=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강사초빙을 통한 특기적성 교육을 하겠다고 하는데. 배치되는 것 아닌가.
△최봉길=경남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폐교 직전이었는데 전국 유명 강사를 초빙, 명문으로 우뚝선 예가 있다. 공교육을 활성화 시키면 사교육비 절감은 가능할 것이다.
▲사회자→김석기=열악한 교육재정에 교육정보원 설립에 따른 예산확보가 문제 아닌가.
△김석기=교육부에서 지원하는 후발청 지원금 가운데 일부와 부족한 예산은 교육감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교육정보원이 건립되면 울산교육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개별질문2>
▲진행자→서길정=학교현장에서는 채용 비리 같은 것이 없나.
△서길정=공립학교에는 채용비리 같은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이다. 또 사립학교의 경우도 요즘은 채용시 금품수수 등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진행자→최만규=시중에 떠돌고 있는 최만규 후보와 최봉길 후보의 ??빅딜설??은 사실인지 소문인지 밝혀달라.
△최만규=교육감 후보는 정당한 심판과 절차를 밟아서 되는 것이다. 후보간 ??빅딜??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소문일 뿐이다.
▲진행자→최봉길=최근 울산에서 교사가 학부모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교사 이탈행위 방지책은 있는가.
△최봉길=교육청과 교사 개개인이 연수활동 등으로 전문성을 신장하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교사가 될 것이다. 교사가 인정받으려면 자질을 키워야 한다.
▲진행자→김석기=고교평준화로 인해 학력이 저하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학력신장을 위한 복안은.
△김석기=평준화를 잘 활용하면 우월성에 접근할 수 있다. 선지원 후배정 방법을 확대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해 주고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하면 학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진행자→노옥희=전교조 후보로 출마했는데 전교조의 정책방향이 교사 처우개선으로 치우치는 것 아닌가.
△노옥희=전교조의 사업을 살펴보면 교사 처우개선이 전교조의 방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참교육 실현이 가장 큰 목표이다.

<개별질문3>공약사항을 중심으로 질문
▲진행자→최만규=사이버 가정학습의 생활화를 주장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최만규=EBS 교육방송과 같이 지역에서 가정 방송교육을 생활화 해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진행자→최봉길=울산 머슴교육을 실행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교원들의 감시기능이 커지는 것이 아닌가.
△최봉길=교육의 소비자인 학부모를 주인처럼 모시겠다는 것으로 각종 교육정책 입안시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진행자→김석기=글로벌 인재교육을 주장했는데 이는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해외연수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있는가.
△김석기=교사들의 연수를 확대해 능력있는 교사를 만들고 원어민 교사의 활용과 영어마을 등을 조성해 지역 학생들이 울산에서 해외연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진행자→노옥희=장애인교육 예산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노옥희=울산은 전국 16개 시, 도 중 공립특수학교가 없는 유일한 곳이므로 공립특수학교를 가장먼저 세울 생각이고 특수교사나 장애인 학습도우미 등을 늘리도록 하겠다.
▲진행자→서길정=기능고와 특성화교육을 장려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와 정책은.
△서길정=기능고와 특성화교육을 통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훌륭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분야별 전문가 교육을 할 것이다.

<후보자 상호 질문 1>
▲최봉길→최만규=현 교육감의 동, 북구 지역 교사 가산점부여 제도의 부작용으로 중, 남구 지역의 교사공동화가 일어났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최만규=정책과에서 대안을 연구하고 있다.
▲김석기→최봉길=현 교육감에게 했던 질문 동, 북구 가산점에 대해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최봉길=중, 남구의 교사 근무 연수를 조정해 해결하겠다.
▲노옥희→김석기=현재 사립학교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주요 골자와 대책을 아는가.
△김석기=사립학교의 예산이나 인사 비리의 복귀제한이 주요 쟁점이다. 부패한 사립재단의 복귀는 연수를 제한하기 보다는 개선이 되지 않으면 복귀를 못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서길정→최만규=학교의 학습교구 공급업체나 공사업체 선정시 일선학교의 비리로 간부직원의 중징계가 있었는데 교육감의 책임이 따르는 것 아닌가.
△최만규=교구 공급업체나 각종 공사업체의 선정은 학교장의 재량이다. 하지만 다시는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이다.
▲최만규→김석기=장애아 부모와 장애인교육연대 등이 장애인교육 예산의 증대를 요구하고 있는데 방안은
△김석기=장애인 교육연대가 주장하는 6%의 예산은 결코 작지 않지만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후보자 상호 질문 2>
▲김석기→최만규=후발교육청 지원자금이 교육인프라 확대보다 강북교육청 건축 등 다른 곳으로 쓰여진 것으로 알고 있다
△최만규=강북교육청 건축 등은 예산을 따로 준비해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후발교육청 지원자금은 교육인프라를 위해 쓰여 질 것이다.
추가질문=지원자금 자료를 확인한 결과 다른 곳으로 쓰여진 것이 확실하다
△최만규=자료를 확인해 추후에 정확한 답변을 하겠다.
▲노옥희→최만규=국회의원이 최 교육감의 교육지표가 모호해 바꿀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교육에 대한 주관이 없는 것 아닌가
△최만규=교육지표는 교육에 대한 자신의 소신이다. 나의 소신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
추가질문=국회의원 앞에서는 바꾼다고 하고 지금 이 자리에서는 소신이기 때문에 바꿀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또한 장애인부모 농성자리에 단 한번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 아닌가
△최만규=장애인부모의 농성장에 수차례 찾아 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내가 찾아 갔을 때는 출근시간이라서 부모들이 천막에 없었기 때문에 내가 찾아 간 것을 모를 뿐이다.
▲서길정→최만규=현 교육감 재임 시절 학교의 비리가 많았는데 교육감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만일 이번 교육감에 재임됐을 경우 학교의 비리문제가 발생하면 용퇴할 수 있는가
△최만규=부모는 자식이 나쁜 짓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최대한 노력할 것이고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신중히 검토하겠다.
▲최만규→최봉길=장애인 특수교육의 예산을 6% 확보할 방안이 있는가
△최봉길=획기적인 방법으로 모두가 놀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할 것이다.
▲최봉길→최만규=장애인 교육 현안 중 현재 특수교사와 치료교사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수교사 확보의 문제점과 대안은 무엇인가
△최만규=일선 학교의 교원정원을 총괄인원으로 기준하기 때문에 치료교사를 배치하면 일반교사를 줄여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분정원제를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정리=정순희,박송근기자/사진=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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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7/20 [09:3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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