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만남.학습의 날' 운영

매월 첫째주 토요일 주요업무 강의
부서별 정보공유 전문성 향상 도모
교육감.직원간 '대화의 날'도 시행

울산시교육청은 대시민 교육행정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변화관리와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만남.학습의 날'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만남·학습의 날’ 운영은 한마디로 변화된 관리와 혁신 역량을 키우자는 것. 이를 위해 주요업무를 학습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이날 실시된 부서별 학습내용은 ▲혁신복지담당관실은 작은 변화, 함께하는 혁신 ▲초등교육과는 E-learning 체제 구축을 위한 울산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과학정보기술과는 노후 PC 관리 추진 계획 ▲평생교육체육과는 제86회 전국체육대회 교육청 세부추진계획 ▲중등교육과가 제8회 울산광역시 중등학생 종합학예발표대회 안내 ▲총무과가 청사 에너지 절약 협조사항 등이다.
특히 교육청은 직원들의 혁신마인드 확산을 위해 ‘만남·학습의 날’과 병행해 ‘혁신 테스크포스(T/F)팀’ 구성, ‘각 과별 변화관리자’ ‘혁신 서포터즈’ 등 혁신업무 추진체계를 구축해 혁신비전을 개발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과 교육감이 함께 하는 ‘즐거운 대화의 날’을 10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갖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조직문화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만남·학습의 날’과 ‘즐거운 대화의 날’ 의 공식적인 명칭을 직원 공모를 통해 추후 확정키로 했다.
■어떤 활동들을 하나
시교육청은 우선 본청 전광판을 활용하는 한편 기안문 상단에 표어를 넣어 혁신에 대한 마인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혁신비전(안)을 마련하기 위한 T/F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 팀은 장학관, 사무관 등 15명 이내로 구성돼 10월부터 40∼50일 정도 운영되면서 혁신비전 및 목표(안), 혁신 추진과제 기초(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외 실 과별로 혁신 변화관리자 및 혁신담당자제도를 운영하면서 세부추진계획을 실행하는 한편 각과 업무 협의 및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또 교육감, 부교육감, 교육국장, 기획관리국장 등 의사결정권자와 대학교수, 언론인,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외부전문가 15명 내외로 혁신 서포터즈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조언 아이디어 제시, 추진상황 평가, 장애 고충 해결방안 제시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8일에는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본청 전직원과 지역교육청 간부, 사업소장, 학교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워크숍에서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 혁신 비전, 혁신업무 추진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10월중으로 본청 직원 대상 혁신 마인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혁신 마인드, 의지, 역량, 추진방향 등을 정한다.
■직원들과 교육감 대화 공론화
10월부터 시행되는 ‘즐거운 대화의 날’ 은 월 1회 정도 교육감과 장학사, 6급이하 직원들이 주요 파트너다.
일과 후 구내식당 등을 이용해 이뤄지는 교육감과 직원간의 대화를 통해 열린 행정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보고ㆍ결재ㆍ회의시스템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구두보고 또는 전화 및 쪽지보고를 활성화시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직원들에게 하는 지시 전달사항은 현행 담당(계장)회의를 생략하고, 과장이 전제직원회의에서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
/박석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