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석의료재단 보람병원(병원장 조윤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문병원 제도” 도입과 관련, 산부인과(산부인과질환) 시범사업 전문병원으로 선정돼 주가를 높였다.

보건복지부가 이달 1일부터 시범에 들어간 전문병원에 참여할 기관은 모두 21곳으로 부산 경남 울산권에서는 유일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다.

보람병원은 대형병원급 의료기술, 인력, 시설및 의료장비의 우수성을 공인 받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보람병원은 1997년 개원시부터 전문화된 진료영역 구축만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및 맞춤서비스 제공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 산부인과 영역에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 이번에 선정된“전문병원” 이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특정질환에 대해 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급) 수준의 표준화 또는 고난이도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갖
춘 의료기관을 의미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우선적으로 6개 진료과목(산부인과, 외과, 소아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안과)과 4개 특정 질환(심장, 화상, 알코올, 뇌혈관)을 대상으로 시범기관을 선정했다.

시범전문병원은 이 달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06년 하반기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기간을 마치고 나면 보람병원은 수련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높아 해당분야의 진료,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산부인과질환 부문에서는 부산·울산·경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보람병원을 비롯하여 미즈메디병원(서울), 산본제일병원(경기), 효성병원(대구·경북) 등 4개병원이 선정되었다.



<보람병원의 역사>
'환자의 만족이 병원의 보람'이라는 모토로 1997년 4월 개원한 울산보람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전문화된 진료 영역을 구축,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부인과 복강경수술도 8년여 전 울산에서는 최초로 시술, 지금까지 4,600여건의 수술을 하였다.
특히 33.000명에 다다르는 새 생명이 탄생한 보람병원은 산모를 위한 산전관리실과 가족이 함께 새 생명의 탄생을 기뻐할 수 있는 공간인 가족분만실을 일찌감치 마련, 차별화해 임산부와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자연분만 산모를 위한 공간인 워킹룸과 24시간 면회와 모유수유가 가능한 신생아실 등을 갖춰 전문 산부인과의 면모를 차근차근 다져 2004년 9월에는 울산 최초로 유니세프가 지정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람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관계를 체결, 원활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시간 컬러 동영상으로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4차원 입체초음파실, 태아의 심장박동수 등을 관찰해 건강상태를 살피는 태아 안녕검사실, 그리고 모든 입원실을 온돌바닥으로 꾸미고 산모용 침대를 놓는 형태로 운영하는 입원실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 관계자의 마음씀씀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또 여성의학연구소(불임센터)와 여성 토털 케어를 실현하기 위해 개설한 에버그린센터 등 전문화를 위한 노력은 끝이 없다.
보람병원은 단순히 진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환자와 가족 나아가 시민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교육기회도 최대한 제공해 다양한 의료 지식을 전달,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여성들의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수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보람하이틴스쿨은 여중생과 여고생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조윤원 병원장은 "의료분야의 전문화ㆍ차별화로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이의 요구일 것이다. 이러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조만간 닥치게 될 의료시장 개방이라는 세계화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의 질을 높이고 체계적인 의료 전달체계를 갖추는 길이 필수"라며 "산부인과 시범사업 전문병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설과 장비를 한층 보강하는 한편 의료진이 더욱더 노력해 명실상부한 전문병원으로서 더 연구 노력해 전문성을 배가시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보람병원 연혁

1997. 04 울산보람병원 개원
2001. 09 삼성의료원 협력병원 체결
2002. 07 카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협력병원 체결
2004. 09 유니세프 지정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선정
(울산 최초)
2004. 10 30,000번째 아기 분만
2005. 04 배아생성의료기관 지정
2005. 07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 선정
(울산·부산·경남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