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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교통사고 전체의 22%
도로공사 경남본부 휴가철 교통안전 만전
 
  기사입력  2005/07/26 [11:36]
작년 여름철 교통사고 발생건수 전체의 22%로,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
- 道公, 경남본부 여름철 교통사고

5대 추방과제 선정, 캠페인 전개..

7~8월은 1년 중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휴가철 고속도로 주행에 요주의가 필요하다.

25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님지사가 밝힌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형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부산, 경남권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대략 657건으로 이중 여름철에 발생한 사고건수만 142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발생된 교통사고를 주요원인으로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 발생률(26.4%)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졸음운전 (23.4%), 전방주시태만(19%), 안전거리미확보(12.2%), 핸들과대 조작(11.7%)의 순이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올해 7, 8월을 여름철 교통사고 줄이기 기간으로 정하고 여름철 교통사고 5대 추방과제인 ▲과속, ▲졸음, ▲부주의, ▲갓길주차, ▲차량결함 등을 선정하여 운전자의 안전의식 함양 계도활동에 들어가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안전에 만전을기하고있다./양산=이수천기자.

<고속도로 주행시 이런 것 조심하자>
■과속 운행

넓고 탁 트인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만큼 경쾌한 운전도 없을 것이다. 특히 새벽녘 어둠이 내려앉은 고속도로를 나 홀로 달리다보면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 속도제한 안내표지판은 있어도 그저 있으나 마나이고, ▲ 앞차가 규정속도를 지켜 운전하면 상향등을 켜서 재촉하고, ▲ 차량간 안전거리는 지키지 않고 앞차의 꽁무늬를 따라 붙는 경우를 흔히들 보았을 것이다.

역시 고속도로에서 가장 안전한 운행방법은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고속도로에서 만큼은 현실적으로 어떤 이유에서든 규정속도 이상으로 과속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실이 이러다 보니 나 혼자만의 규정속도 준수는 솔직히 짜증스러울 뿐만 아니라 쉬운 일도 아니다. 따라서 고속도로는 유료도로의 성격상 어느 정도의 과속은 선택사항이라 보여진다.

다만, 규정속도 준수 보다는 경우에 따른 감속과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차간거리 유지이다.

한편 고속도로에서는 급감속도 위험하다. 갑자기 나타나는 경찰 무인속도 측정기를 보고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굉장히 위험하다. 뒤차의 운전자도 신속히 급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는 것 또한 위험한 생각이다.

특히 이동 중에는 정지해 있을 때보다 시력이 나빠지고 시야도 좁아지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질수록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가까운 곳은 흐릿하여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보통 운전을 할 때는 160도 정도의 사야를 확보해야 한다.

자세히 보지는 않는다 해도 시야의 범위내에서 돌출하는 장애물이나 일어나는 변화는 즉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고속일수록 시야는 더욱 좁아진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의 과속은 더욱 위험하다. 교통사고가 맑은 날에 절대적으로 많이 발생하지만 치사율은 비오는 날이 훨씬 높다. 우천시는 규정속도보다 30% 이상 감속해야 한다.

■졸음 운전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휴가지로 향하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졸음운전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운전을 하는 도중에 주체할 수 없이 쏟아지는 졸음은 탑승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므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시속 100㎞로 운전할 경우 1초에 약 28m를 주행하게 되는데, 졸음이 올 때 1초동안 눈을 감았다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상당 부분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차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20% 이상이 졸음운전 때문이었다. 이렇듯 한순간의 졸음운전이 원인이 돼 눈 깜짝할 사이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자주 있으므로 운전시 졸음을 예방하는 나름대로의 비법쯤은 알아두고 있을 필요가 있다.

◆ 실내공기를 순환시켜준다 = 우선 운전 중에는 자주 유리창을 활짝 열도록 한다. 특히 에어컨을 사용하기 위해 창을 닫아두거나 외부공기차단 모드 상태로 오래두는 등 바깥공기가 제대로 유입이 안될 경우에서는 뇌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돼잠이 오거나 판단력이 흐려지게 된다.

따라서 가능한 한 자주 창을 활짝 열고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켜줘야 한다.
간혹 실내 냄새를 없앤다고 향수나 방향제를 비치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차내 향수나 방향제에는 피로와 졸음을 유도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국 등에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 뇌를 자극시킨다 = 박하가 들어 있는 캔디나 껌, 또는 호두, 땅콩 등 건과류를 씹는 것도 졸음 퇴치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호두와 땅콩의 딱딱한 겉부분을 씹을 때 관자놀이 근육의 활동이 대뇌피질을 자극하게 돼 졸음이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처 준비된 것이 없다면 딱딱한 것을 씹듯이 그냥 이빨을 부딪혀 자극시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밖에 뇌를 자극시키는 방법으로는 손가락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다.
손가락에는 미세한 근육이 많아서 손가락 끝을 움직이면 뇌가 자극을 받게 된다. 핸들을 쥐고 있을 때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을 핸들에 얹은 채 나머지 손가락을 하나씩 펴거나 오므리면서 손가락 운동을 가볍게 하면 좋다.

◆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혈액을 순환시킨다 = 운행 중에는 적당한 간격을 두고 휴식을 취하면서 차량에서 내려 나른한 몸을 풀어준다.

휴식을 취할 경우 크게 심호흡을 하거나 기지개를 펴도록 하고 차에 손을 대고 앞으로 굽혔다 펴는 운동을 반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움직여주면 기분전환 효과 뿐 아니라 몸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람의 몸에서 가장 혈액순환이 많은 곳 중 하나인 목 뒷부분을 1~5분 정도 통증이 올 정도로 계속해서 손바닥으로 딱딱 소리나게치면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산소공급이 원활해져 졸음이 사라진다.

◆ 잦은 휴식이 안전운행의 지름길 = 동행이 있을 때에는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혼자 자거나 하지 말고 운전자에게 계속 말을 걸어 졸음을 쫓아주어야 한다.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발생시 동승자가 일부 책임을 져야한다는 법원 판례도 있다.

이밖에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코에 대고 숨을 들이키면 휘산작용에 의해 졸음을 가시게 하는 스틱형 제품도 시중에 나와있다.

하지만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거리 여행전에는 평소의 리듬을깨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감기약을 복용했거나 음주를 한 후에는 절대 운전을 삼가야 한다.

장거리를 쉬지않7고 가야할 경우에는 가능하면 교대 운전자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물론 졸음이 올 경우 무리한 운행을 하지 말고 차량을 세울 만한 장소를 찾아 적당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는 것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장시간 운전시는 졸리지 않더라도 최소 2시간에 한번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나으며, 간혹 갓길에 정차하고 잠을 청하는 운전자가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행위이므로 인근 휴게소에 정차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자료제공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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