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을 통해 들어오고 나간 9월 전체 화물 수송량은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컨테이너 화물처리 실적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이 최근 밝힌 ‘2004년 9월 선박입항 및 화물수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중 울산항의 화물 수송량은 1천319만톤으로 전달에 비해 8.3% 증가했다. 또 올 1월부터 9월까지 화물수송량은 1억1천739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995만톤에 비해 6.8%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액체화물은 9천272만톤으로 전체화물에서 액체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79%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액체화물은 910만톤으로 이중 원유가 527만톤을 차지했으며, 유류는 280만톤, 케미칼 등은 103만톤을 기록했다. 반면 9월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2만3천517TEU(컨테이너의 단위로 1TEU =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을 의미)로 전달에 비해 6.6% 감소했으며 9월까지 누계도 22만9천848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었다. 이중 울산본항을 통한 컨테이너 처리량은 1만446TEU로 전달에 비해 13.6% 늘어났으나 1월부터 9월까지 누계는 8만6천925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7천367TEU에 비해 36.6%나 줄어 울산본항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장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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