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초지나 채소 재배 지역에 자라면서 작물에 피해를 주는 외래잡초를 국내 자생곤충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약제 방제가 힘든 외래잡초인 '돌소리쟁이'를 먹이로 삼는 국내 자생곤충 '좀남색잎벌레'와 '분홍무늬들명나방'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돌소리쟁이는 국내에 유입된지 20년이 넘은 외래 귀화잡초로, 영국을 비롯해 미국과 스위스 등 축산 국가들이 방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표적인 목초지 잡초다.
다년생 식물인 돌소리쟁이는 국내 목초 재배면적의 최고 10%까지 점유하고 있으나 뿌리를 깊게 뻗어 방제가 쉽지 않은 잡초라고 농업과학기술원은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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