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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갖가지 복점술(卜占術)
 
권우상 명리학자·역사소설가   기사입력  2011/05/18 [19:34]
최근에 와서 별자리로 보는 운세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모양이다. 갖가지 복점술(卜占術)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성된 것도 역시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을 알기 위한 방편으로 발달한 것이다. 인간의 운명에 관련된 학문에는 수십 종류가  있지만 적중률에 있어서는 다른 학문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이 사주 추명학이다. 배우기가 매우 어렵고 운명을 풀이 하는데도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나 다른 학문과는 게임이 안될 만큼 정확도가 높아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는 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배우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은 물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스승이 필요하다. 학문은 배우기가 어려워야 그만큼 권위가 서는 것이다. 그래서 학사보다 박사학위가 권위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서양 별자리와 동양 별자리의 공통점은 큰 곰자리(큰 국자)와 작은 곰자리(작은 국자)별들을 한 자리로 묶은 것이다. 별자리를 구성하는 별들과 이름 자체가 달라 차이점을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을 말한다면 태양이 일년 동안 천구(天球)를 지나가는 길인 황도(黃道)인데 서양의 별자리는 황도를 12등분 하여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 자리 제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자리 등으로 나눈다. 따라서 물고기자리부터 이름을 붙여야 한다.
  그러나 동양의 황도는 하늘을 4등분 하여 입춘의 자정 때 하늘의 방향을 기준으로 동쪽은 청룡 7수, 북쪽은 현무 7수, 서쪽은 백호 7수, 남쪽은 주작 7수(수라는 것은 큰 별자리 속의 작은 별자리 수를 말한다)로 나누고 이들 하늘의 28수라고 칭한다. 물론 지금의 입춘(양력 2월 4일) 때의 하늘을 보면 방향이 모두 다른데 있다. 이는 세차 운용의 영향 때문이다. 하늘을 12등분 하는 것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같은데 이는 1년에 보름달이 12번 뜨므로 이년을 12달로 나눈 때문이다.
  서양의 별자리에 동양의 28수를 대응시키면 청룡 7수는 처녀, 청친, 전갈자리와 궁수자리 일부, 현무 7수는 궁수자리 일부와 염소 물병자리 일부 및 페가수스 자리(페가수스는 물고기 보다 약간 북쪽에 있는 별을 말함) 백호 7수는 물고기자리 근처의 안드로메다의 양, 황소자리, 바로 위의 오리온자리. 주작 7수는 쌍둥이자리와 게자리 및 사자자리의 위치 약간 남쪽에 위치한 바다뱀, 컵, 까마귀자리가 된다.
  태극(太極)에서 음양(陰陽)으로 나눠지는 이 음양에서 다시 태양(太陽). 소음(小陰). 소양(小陽). 태음(太陰)의 사상(四象)으로 분류된다. 양(陽)이 두 개 모이면 태양(太陽)이며 음(陰)이 두 개 모이면 태음(太陰)이 되고 음(陰)과 양(陽)이 모여서 소음(小陰). 소양(小陽)이 된다. 이 사상으로 한의학에서 사상체질 즉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으로 분류해서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 이러한 네가지 분류는 사주(四柱)에서 분류되는 신태강(身太强). 신강(身强). 신태약(身太弱). 신약(身弱)에 비유할 수  있다. 
  주역(周易)에서는 8괘(卦)라 하여 건(乾). 태(兌). 이(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昆)으로 나누고 이 성괘가 둘이 모여서 대성괘가 되는데 8x8 = 64괘가 주역의 바탕을 이룬다. 사주(四柱)에서 가난하거나 요절하는 명(命)이 있다. 역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인생을 살다가 불운을 만날 때 연구하는 분들이 많다. 필자도 젊은 시절에 사업을  하다가 망하여 자살하고 싶은 심정을 이기지 못해 죽음을 택하였다가 명리학을 연구하게 되었다. 작가 또한 불우할 때 쓴 명작이 많다. 예컨대 사마천의 <사기>가 대표적이다. 사마천이 역모사건으로 인하여 불알을 거세당하는 형벌을 받는다. 
  이러한 울분과 한에서 대나무에 <사기>를 집필하게 된 동기가 된다. 소설 <천둥소리>는 필자가 가장 절망적인 시절에 쓴 작품이다. 문학전집에 수록될 만큼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부귀를 지혜의 힘으로 구할 수 있다면 공자께서는 벌써 제후가 됐어야 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천명(天命)을 모르고 공연히 심사만 괴롭히며 밤잠을 못자고 고민한다>는 중국의 격앙시의 한 구절이다. 성경에 <악은 집안에서 난다>고 했다. <영웅의 아내는 그 남편이 영웅인지 알지 못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경계하라는 뜻도 함축되어 있는 말이다. 또한 사람의 평등성을 엿보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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