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울산지역 영재들의 영재성을 향상시키는 과학영재캠프가 마련된다.
울산대 과학영재교육원(원장 한성홍)은 5일 오전 9시 20분 대학 내 시청각교육관 다매체강당에서 각급 학교의 추천을 받아 영재로 선발된 초·중학생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입소식을 가지는 것을 시작으로 6일까지 이틀 동안 과학영재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초등 과학반, 중학 수학반·물리반·화학반·생물과학반·지구환경과학반·정보과학반 등 7개 반으로 나눠 각 반별 연구과제 발표 및 토의와 공동체험활동, 코너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20세기 인류에게 커다란 변혁을 가져다준 노벨상 수상 내용을 주제로 마련된 중학 물리반의 경우, 광통신의 주요 수단인 탄소 레이저 발진 실험, 반도체의 기본원리가 되고 있는 홀효과 실험, 가전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박막 중착 실험, 기본 전하량 측정 실험 등을 탐구한다.
또 중학 생물과학반은 단백질과 DNA분석, 암세포의 항암제 처리시 RNA 유전자의 조절 등을 연구하며, 초등 과학반은 들꽃학습원에서 수생물을 관찰한 뒤 척과천으로 이동해 생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학습도 병행한다.
한성홍 원장은 "이번 캠프는 예비 과학자로서 연구 경험을 쌓고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결과물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