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조류를 따라 연안으로 확산되고 고밀도화 추세를 보이면서 적조경보와 적조주의보 발령지역이 확대됐다.
울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4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 종단에서 통영시 산양 미륵도 동측 종단까지 해역에 대해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발령했고 전남 회진면 노력도 종단에서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서측 종단해역에 대해서는 적조주의보를 추가로 내렸다.
이에따라 적조경보가 발령된 해역은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에서 경남 통영 산양 미륵도까지로 확대됐다.
해양청은 5일부터 남해안이 제9호 태풍 '맛사'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부 연안에서는 고밀도의 적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적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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