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산업현장 다시 뛴다
달콤한 휴가 끝낸 근로자 복귀
 
  기사입력  2005/08/08 [09:26]


울산지역 대부분의 기업들이 9일에 걸친 여름휴가를 끝내고 8일부터 정상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가 산업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금강고려화학 등 기업 직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9일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8일 정상 출근해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또 현대계열사 주요 협력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북구 효문공단과 달천농공단지 입주 기업체들도 8월 첫째 주말을 고비로 대부분 여름휴가를 끝내고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휴가기간에 맞춰 일제히 문을 닫았던 식당 등 주변 상가 또한 정상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업무에 복귀하는 근로자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해 오던 것과는 달리 휴가기간 동안 바뀐 생활패턴으로 휴가증후군 등 업무 부적응도 상당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 울산지역에서는 휴가가 시작되는 7월 중순 이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이같은 휴가증후군을 뒷받침 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대한유화 온산공장 볼탱크에서 용접일을 하고 있던 장모(51)씨가 감전사로 안전벨트에 매달린 채 숨졌으며, 2일에는 양정동 현대자동차에서 송풍관 보수작업을 위해 설치한 높이 8m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이모(24)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남구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공장에서 근로자 오모(46)씨가 적재된 화물위에서 떨어져 숨진 사실이 있어 작업자들의 업무복귀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휴가를 마친 근로자 박모(31)씨는 "휴가 때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후유증이 반복되지만 좀처럼 바꿔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을 끝으로 지역 최대산업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및 협력업체들의 여름휴가가 끝나 지역 휴가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휴가 후 하루 이틀 정도는 다소 후유증이 있겠지만 곧 회복돼 산업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와 S-OiL, 삼성석유화학 등 석유화학업계는 장치산업 특성 때문에 타 제조업체들과는 달리 연중 휴가를 실시하고 있어 그동안 조업을 계속해왔다. /박송근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5/08/08 [09:26]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