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고래박물관인 울산 남구 장생포동 ‘장생포 고래박물관’이 학생들의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람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8일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대규모 기업체들의 휴가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8월 첫 주 연일 3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고 있다.
특히 울산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박물관을 찾고 있고. 학생 및 단체 등의 단체 관람이 아니라 대부분 가족단위로 관람을 하고 있어 울산 관광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 매김 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박물관측은 밀려드는 관람객들을 위해 고래 생태학습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으며 고래체험 공간을 마들기로 하는 등 프로그램과 시설에도 나서고 있다.
박물관 1층에 마련된 생태학습실은 지난달부터 범고래·혹등고래 등 4가지 종류의 고래 퍼즐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이 곳에서는 퍼즐 맞추기와 함께 고래 그림그리기, 고래 스크래치 등 고래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구청은 또 1층 여유 공간에 고래와 사람의 몸무게 및 폐활량 비교 기구 등 체험시설을 설치키로 하는 등 고래박물관이 고래 문화를 학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고래박물관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래박물관을 한번 다녀간 사람도 또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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