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우만마을 주민들이 울산-밀양간 국도24호선 우만아을 입구에서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며 경운기를 동원, 도로를 점거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궁근정리 우만마을 주민 20여명은 지난 6일 오전 10시 10분부터 20여분간 마을 입구 국도24호선에서 경운기 2대를 동원, 도로를 차단하는 등 농성을 벌였다.
울주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울산시와 진영국도관리청에다 국도상에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주민들은 울산시와 진영국도관리청에 수차례에 걸쳐 횡단보도 등의 설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자 크게 반발하는 등 도로를 점거하는 사태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서부경찰서는 이날 경운기를 몰고 도로를 점거한 주민 양모씨(45)를 조사한 후 귀가조치했다./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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