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에 관광객을 태운 외국 호화 유람선이 입항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울산항 8부두에 일본 선적인 호화 유람선 니폰 마루(NIPPON MARU)호가 일본인 관광객 290명을 태우고 입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유람선은 총톤수 2만2천톤급에 길이 167m, 선실 184개, 선원 수만 130명에 달하는 호화 유람선이다.
해양청은 일본 선박회사인 MITSUI O.S.K PASSENGER LINE이 최근 울산항을 통해 인근 경주 등을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객을 실은 니폰 마루호의 입항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입항 당일 일본 관광객들의 경주 관광 등을 마친 뒤 오후 6시 일본으로 다시 떠날 예정이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10년 사이 울산항에 외국 관광객을 태운 호화 크루즈선이 입항한 적이 없다"며 "비정기노선의 유람선이지만 이번 외국 호화 유람선의 울산항 입항을 계기로 일본-한국 울산간 관광노선이 경제적 항로로 알려질 경우 앞으로 울산항이 상업항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인식기자
|